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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6. 04:32

아름다운 기도...

아름다운 기도 나는 하느님께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쁜 습관은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장애아를 완벽하게 고쳐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그의 영혼은 완벽하단다. 그의 몸은 잠깐이란다. 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인내는 긴 고통의 산물이다.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는 너에게 축복을 주었다. 행복은 너에게 달려있다. 나는 하느님께 고통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고통은 네가 세상적인 관심에서 벗어나서 나에게로 더 가까이 오게 한단다.. ... -----------------------..

2007. 3. 2. 00:33

승거대립(乘車戴笠)

乘車戴笠(승거대립) 그대는 수레를 타고 나는 삿갓을 썼어도 후에 만나면 수레에서 내려 인사할 것.. 나는 걷고 그대는 말을 탔어도 후에 만나면 말에서 내려 인사할 것.. 옛날 중국 월나라(越)에선 처음 친구를 사귈 때 함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전한다. “그대는 수레를 타고 나는 삿갓..

2007. 1. 1. 22:26

소총애인(小銃愛人)

소총애인(小銃愛人) 나는 아무래도 좋다. 너의 공이가 치는 대로 멀리 멀리 목숨을 겨냥하는 알맹이를 하나씩 날려 보내면 그뿐.. 넌 둘도 없는 나의 애인이었지 네가 있었기에 어떤 외로움과 두려움도 난 극복할 수 있었지 난 어디를 가든 꼭 너를 데리고 다녔지 넌 나의 뜻에 따라 허공을 가르며 저 멀리 타켓에 구멍을 뚫어 특등사수도 만들어 주었지 하지만 이제는 정든 너와의 사이에도 한계에 이른 것 같구나 지난 시간동안 모든 순간을 같이 했던 나의 애인아 이제는 영원한 이별이로구나. 포항의 M-16, 백령도의 K-1, 김포.강화도의 K-2 여.. 안녕~ - 스물셋 비망록에서 -

2007. 1. 1. 07:00

태백의 아침

태백의 아침 - 김영석(金永錫) - 얼어붙은 대지의 정적을 밀어내는 힘을 느낀다. 붉게 물든 힘의 태양이 겨울의 칼바람에 굳어버린 어둠을 서서히 밀어낸다. 보았다.. 저 지평선을 붉은 빛으로 끓게 하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의 당당함을.. 어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태백의 아침은 설원 속에 아침단장을 시작한다. 1997년 1월 19일 겨울산행중 태백산 정상에서 아침을 맞으며... +++++++++++++++++++++++ 근 20년이 지난 지금도 태백의 일출은 내 가슴을 두근거렸던 기억이 뚜렷하다. 새벽시간에 헤드랜턴 달고, 발에는 아이젠 차고서 앞사람 꽁무니만 보면서.. 눈발을 뚫고 오른 태백산 새벽 산행의 고통은.. 좀처럼 외부에 보여주지 않던 일출이란 귀한 선물을 내게 주었다. 그 장엄한 기운과 장관..

2006. 9. 25. 23:21

갈대에게

갈대에게 너는 이제 울음을 다 삼켜 버리고 휘파람을 불며 일어나 보아라.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너의 그 엄청난 울분을 잠재우고 이젠 너의 깊고 깊었던 폐허위에 이젠 너의 서럽고 괴로웠던 아픔위에 초연히 서있어 보아라. 너의 서러웠던 몸이 참고 견디었던 몸이 너 혼자만의 아픔이 ..

2005. 6. 30. 13:15

내 좋은 친구님..

♣ 내 좋은 친구님... 노래와 음악은 귀로 듣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다는 것을.. 친구는 아시는가? 음악을 귀로 들으면 음악의 소리만 들을 수 있지만 가슴으로 음악을 들으면 눈을 감고 있어도 음악에 그려진 세계를 볼 수 있고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음악에 배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추억을 되살려주는 노래와 음악들... 그래서 노래와 음악은 가슴으로 부르고 또 가슴으로 듣는 거라네 떠나는 길에 친구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이니 친구도 가슴으로 한번 들어 보게나.. 이천사년 유월 끝날에... 좋은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