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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1. 14:30

후배 늦깎이 결혼식^^

오늘 후배 결혼식에 왔다. 이 친구를 만난건 약 17년전 만나고 보니.. 고향 후배, 학교 후배, 해병대부사관 후배 였음. 그때 악연(?)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각 결혼하는 비범한 캐릭터의 후배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ㅎㅎ 국가고시를 치르는 듯.. 시험문제 출제방식의 독특한 결혼 청첩장.. 특별한 예식장소와 튀는 진행방식..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결혼식을 준비 해 놓았다 여느 돌잔치 보다 더~ 더~ 더~~ 재미있는 이벤트와 결혼식 연출을 경험하고 왔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결혼식 축제? 이제는 기합이 빠질대로 빠진 후배해병이 VIP 하객석에 내 자리를 배치한걸 보면 선배해병에 대한 마지막 최고의 예우를 했나부다.ㅎㅎ 평범함을 거부하는 녀석의 일상이 담긴 튀는 결혼식.. 망태야~ 군에서는...

2023. 9. 4. 21:11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은 부끄러운줄 알라!!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은 부끄러운줄 알라!! 제일 위에 있는 그자(?)는 이제 그러려니 한다. 그 밑에 있는 졸개들도 딱 그 수준이라 그러려니 하며 세월이 빨리 가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해병대 사령관은 제복을 벗을지라도 진실을 말해서 부하의 억울함과 정치적 칼날에 방패가 되어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지켜야 합니다. 해병대 일개 대령이 무슨 부귀영화와 영득을 얻겠다고 거짓을 말해 상급기관과 권위에 대항하겠소? 군인으로서 해병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해병대 역사와 전통 앞에 팔각모의 자부심으로 살아온 수많은 해병인들에게 자랑스런 해병대 사령관으로 남아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해병대와 부하 장수를 명예롭게 지켜주시길... .... 37년 전 해병대 입대하여 첫 선서 후 긴 세월이 흘렀..

2023. 8. 31. 01:28

어느 해병의 넋두리.. 顧名思義(고명사의)

해병대 일원이었다는 자부심과 강한 정신력으로 지금껏 살아왔다. 작금의 현실을 보니.. 부끄럽다. 혼탁한 정치판이야 명예 따위는 안중에 없다지만 가장 명예로워야 할 군인과 군조직도 명예를 잊은 듯하다.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명예는 더 이상 명예롭지 않은가보다. 대한민국 국가가 부끄럽고 창피하다... 顧名思義(고명사의) : 어떤 일을 당하여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아닌지 돌이켜 보고, 또한 의리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지 생각함.

2016. 9. 23. 04:45

Once marine forever marine

30년 전 포항 어느 곳 무더위를 시작으로 영일만의 매서운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하루 세 번 식판을 앞에 두고 목이 터져라 외쳤던 구호 아무리 악을 써도 목소리가 작다, 안 들린다. 몇 번을 악을 쓰고서야 숟가락을 잡았었다. “악!! 나는 불굴의 투지와 필승의 신념으로 뭉쳐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가장 강하고 멋진 해병 하사가 된다. 악!! 감사히 먹겠습니다!!“ 아침, 저녁 손을 들고 했던 선서 "해병의 긍지! 나는 국가 전략기동부대의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하나. 나는 찬란한 해병 정신을 이어 받은 무적해병이다. 둘. 나는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이다. 셋. 나는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이다. 넷. 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다. 다섯. 나는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 이..

2016. 3. 27. 07:02

'태양의 후예'를 보고서..

'태양의 후예'를 보고서.. 내게도 저런 젊고 풋풋한 시절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유시진 대위처럼, 서대영 상사처럼.. 여심을 흔들 만큼의 매력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 가다보니 기억 저편에 묻혀있던 오래된 추억의 상자를 열어 보고서야 내 인생에도 젊은날의 푸르른 청춘이 있었음을.. 그때는 정말 몰랐었다.. 젊음의 가치를 왕성한 젊은 혈기와 힘만 느꼈을뿐.. 그립다...

2010. 11. 27. 04:15

서해 연평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__)(__)

서해 연평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념이 무엇이길래.. 민족을 갈라 놓고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소중한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니.. 참 슬프고 아픈 현실이다.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아들이며 형제였을 희생자 분들과 그 유가족들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