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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3. 00:34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器滿則溢(기만즉일)하고 人滿則喪(인만즉상)이니라.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 차면 망하게 된다." ○ 器(그릇 기) 그릇, 접시 ○ 溢(넘칠 일) 넘치다, 잠기다, 지나치다 ○ 滿(찰 만) 차다, 가득하다, 교만하다 ○ 喪(잃을 상) 잃다, 죽다, 망하다 ○ 喪(잃을 상) 잃다, 죽다, 망하다 ♠ 器滿(기만)의 滿(가득할 만)은 그릇에 물이 충만한 정도를 넘은 상태를 뜻하고 , 溢(넘칠 일)'은 그릇의 용량을 넘쳐서 흐르는 물을 의미합니다.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친다”는 말은 「공자가어(孔子家語)」에 실려 있는 '유좌지기(宥坐之器)'의 이야기를 통해 그 뜻을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유좌지기'란 항상 곁에 두고 보는그릇이란 뜻입니다. 어느날 공자는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사당..

2023. 10. 2. 23:08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 걸을 수만 있다면...! 설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말할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한 기도하는 기적이 내게는 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나는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언더우드의 기도(Prayer) 중에서

2023. 10. 2. 22:51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 이해인 수녀님 -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아픔과 슬픔을 다독거려 주고 이해와 위로와 사랑을 나눌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때로는 만날수 없어도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때문에 더이상 가까이 갈수 없고 그저 바라만 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너와,나,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연인같은 친구로 친구같은 연인으..

2023. 10. 2. 22:49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넋을 기립니다.

그날이 오면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이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 같이 종로의 인경 머리로 드리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이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리까. 그 날이 와서, 오호 그 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기어 커다란 북을 만들어 둘쳐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꺼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조국의 독립과 ..

2023. 9. 10. 05:38

안중근의사와 그 어머니..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 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 ̄ ̄ ̄ ̄ ̄ ̄ ̄ ̄ ̄ ̄ ̄ 눈물로 한땀 한땀 아들의 수의를 만드셨을 어머..

2023. 9. 10. 05:23

희망과 절망

절망에게 희망이 물었다. *절 망 '넌 무슨 희망으로 사니?' *희 망 '넌 무슨 절망이 있냐?' '나에게 절망 따윈 없지. *절 망 '그것 참 절망적이겠구나' *희 망 '아니, 이것이야말로 희망적이지. 난 절망 따윈 하지 않아' *절 망 '사람들은 결국 절망하지 않기 위해 희망하지 않니?' *희 망 '그게 무슨 뜻이니? 나한테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거야!' *절 망 '난 절망이야. 하지만 한번도 내가 절망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해본 적이 없어. 원래 절망이란 건 소리 없이 내려 앉는 법이거든. 그들의 어깨 위에 그들의 가녀린 눈동자 속에... 나는 희망을 품게 하려고 절망하게 했는데, 사람들은 절망만을 하더라.' ......... *절 망 '나는 생각했지. 이 다음에 희망이란 녀석을 만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