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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5. 03:35

노을의 독백

노을의 독백 (김영석) 이른 아침 내가 동녘을 붉게 물들일 때는 지난밤 밤새 어둠이 품었던 슬픔과 고난의 몸부림 뒤에 남겨진 눈물이 있기 때문이지 어떤 밤은 비바람과 함께, 젖은 밤을 맞기도 하고 또 어떤 밤은 눈보라, 혹한의 칼바람에 떨며 움츠린 밤을 보내기도 하지 때론 무더운 여름밤 숨통을 열어주는 선선한 바람을 만날 때도 있고 추운 겨울밤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주는 따뜻한 바람의 위로에 눈물을 훔치기도 하지 새벽이 열리고 아침을 맞으면 지난밤 내 안에 담아둔 붉은빛 응어리들을 꺼내 동녘 하늘을 물들이곤 해 해가 뜨면 아침 해를 쫓아 햇살에 눈이 멀어 한낮의 세상사 희로애락을 내 안에 하나둘 채워가고 하루해가 서쪽 끝을 만날 무렵 사라져 가는 석양을 붙잡으며 석별의 아쉬움에 서편 하늘을 붉은빛으로 달구..

2016. 7. 26. 04:15

새벽의 회한

새벽의 회한 (김영석) 까만 새벽 캔버스에 하나 둘 불빛들이 그려지고 화가도 아닌 자가 어리숙하게 붓을 들고 새벽을 어지르고 있다. 수많은 생각이 끓는 머릿속.. 가슴엔 가시 돋친 채 덜 여문 소인배의 몸부림이 여기 저기 생채기를 낸다. 결국, 미완성된 새벽을 남긴 채 붓을 던지고 만다..

2016. 7. 8. 12:31

♣ 독도는 우리땅이여~~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닳도 ..............................록하느님이보 ..................우하사우리나라만세무 ...........궁화삼천리화려강산대한 .........사람대한으로길이보전 ...하세남산위에저소나무철 ...갑을두른듯바람서리불 ......변함은우리기상 .........일세무궁화삼 ........천리화려강산대 ......한사람대한으로길이 ......보전하세가을하늘공활한 ........데높고구름없이밝은 .............달은우리가슴..

2016. 3. 27. 07:02

'태양의 후예'를 보고서..

'태양의 후예'를 보고서.. 내게도 저런 젊고 풋풋한 시절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유시진 대위처럼, 서대영 상사처럼.. 여심을 흔들 만큼의 매력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 가다보니 기억 저편에 묻혀있던 오래된 추억의 상자를 열어 보고서야 내 인생에도 젊은날의 푸르른 청춘이 있었음을.. 그때는 정말 몰랐었다.. 젊음의 가치를 왕성한 젊은 혈기와 힘만 느꼈을뿐.. 그립다...

2016. 3. 12. 00:32

좋은글과 말은..

좋은글과 말은.. 화가의 붓끝처럼 섬세하고, 문학작가의 고뇌처럼 신중하고, 시인의 마음처럼 진실해서 세상을 아름답게하는 작은 새싹이다. (영석생각 ^^) 어제의 내일이 오늘이 되었다.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야지.. 오늘의 내일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