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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1. 16:04

내가 걸었던 길..

길 (김영석) 살면서 많은 길을 오르고 걸었다. 편안한 길도 걸었고 추위와 더위, 비바람 눈보라와 함께 걸었던 힘들었던 길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보니 모두 내 살아온 삶 어느 한 길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네 인생길에도 맑고 평탄한 길만 있지 않듯이 때론 오르막도, 내리막도 만나고 궂은 날씨를 만나기도 하는가 보다. 지금 자신의 삶이 힘들어도 결코, 그 길에 주저앉아 버리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세상 이치는 모두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빛과 어둠, 더위와 추위, 선과 악... 흐린 날이 지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듯이 오르막길 다음에는 반드시 내리막길이 있다는 진리가 있다.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편안함을 위한 수고가 될 수 있고 오늘의 편안함이 내일의 고통으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지 오늘..

2023. 1. 20. 14:44

비우는 날..

새벽에 일어나 프로그램 코딩 좀 하다 보니 점심때를 넘겨 버렸다. 머릿속을 비우려 홀로서기로 길을 나서 찾은 곳.. 무의도를 앞에 두고 차를 세웠다. 오늘은 다리를 건너 섬에 가고 싶지가 않는다. 왠지 답답할 것 같은 맘이 들어서다. 햇살을 머금은 은빛 바다.. 스치는 바람이 차갑다. 자유롭게 여유롭게 쓸쓸하게 허허롭게 그리 망중한을 보내다 돌아 가야지..

2023. 1. 20. 12:51

무의도

실미도 머리에 온통 세속의 잡념과 상념이 교차하는 이 순간에 실미 끝자락을 통하는 북서풍에 몸을 맡기고 서있다. 서글픈 사연이 매서운 칼바람에 씻기우고 사리 높은 파고에 지워지고 내 상념 일상의 잡념을 씻고 있다. 나지막이 유영하듯 떠있는 섬은 발톱을 세운 고양이 형상의 무의를 피하려 몸짓하는 민어와 닮았다 어디선가 민어의 울음 같은 소리가 있어 몸을 돌리니 해송을 감싸 돈 바람이 공명되어 귓전을 후빈다. 호룡곡을 향하여 읇조린다 이제 달아나지 않을터야 내 목에 줄이달려 국사봉에 매이어도 더 이상 숨지 않으리 새로운 시간을 향하고 새날을 준비하는 성숙한 날개를 북서풍에 맡겨 호룡곡에 비상하리 (시 : 전경환님) 과거의 아픔과 恨을 품고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는 실미도.. 세월이 흐르고 흘러 수없이 오고간 ..

2023. 1. 1. 08:46

2023년 새해 첫 일출..

새해에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감사하며 잘 보내야지.. #새해일출 #일출 #영종도일출

2022. 12. 21. 07:21

오늘 출근길 눈 풍경...

오늘 아침 출근길 눈 풍경..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눈이 내리면 기분이 좋다^^ 겨울엔 역시 눈이 내리고 찬바람 불어야 겨울맛나지 ㅎ

2022. 11. 19. 08:27

고향 가는 길..

남녘의 고향으로 가는 기차 안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자리하는 동창모임이라 짧은잠을 설치기도 했다는..^^ 몇 년 전만 해도 차를 운전하고 갔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운전이 힘들어 큰 차를 타고 가는 데 익숙해져만 간다. 교통의 발달로 이제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인지라 편리하게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게 당연한 현상이겠지 나이가 들수록 유년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머릿속 뇌세포는 희미해진 유년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마음속에 잠자는 향수를 깨워주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몇 남지 않은 희미한 기억마저 하나둘 지워지겠지 기차가 빠르게도 달리네 고향으로 달려가는 내 맘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