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는 날..
새벽에 일어나
프로그램 코딩 좀 하다 보니
점심때를 넘겨 버렸다.
머릿속을 비우려
홀로서기로 길을 나서 찾은 곳..
무의도를 앞에 두고 차를 세웠다.
오늘은 다리를 건너 섬에 가고 싶지가 않는다.
왠지 답답할 것 같은 맘이 들어서다.
햇살을 머금은 은빛 바다..
스치는 바람이 차갑다.
자유롭게
여유롭게
쓸쓸하게
허허롭게
그리 망중한을 보내다 돌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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