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남녘의 고향으로 가는 기차 안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자리하는 동창모임이라
짧은잠을 설치기도 했다는..^^

몇 년 전만 해도 차를 운전하고 갔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운전이 힘들어
큰 차를 타고 가는 데 익숙해져만 간다.
교통의 발달로 이제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인지라
편리하게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게 당연한 현상이겠지

나이가 들수록
유년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머릿속 뇌세포는
희미해진 유년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마음속에 잠자는 향수를 깨워주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몇 남지 않은 희미한 기억마저 하나둘 지워지겠지

기차가 빠르게도 달리네
고향으로 달려가는 내 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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