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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7. 13:12

어긋난 기도^^

신(神)이시여~ 오늘 저녁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지역에 시간당 100mm의 비를 내리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억울하게(?)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의 한(恨)을 씻어 내려 주소서 신(神)이시여~ 비를 그친 후에는 영하20도의 한파를 내려주시어 통족집 주방불판의 온도를 식혀주시어 당신의 전능하신 힘을 보여 주시고 한자리에 모인 인즐트님들이 뜨거운 우정으로 극한의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옵소서.. 또한, 초~~울트라 한파로 빗물을 얼려주시고, 주변의 도로를 모두 결빙구간으로 만들어 주시어 자리했던 우리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손에 손잡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만찬으로 먹었던 소주와 통족발의 고열량 에너지를 적당히 소모할 수 있게 하여 그들을 비만으로 부터 구원하시고 건강한..

2019. 3. 24. 18:19

교동도 화개산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 강화군 교동도 화개산 군대 동기 만나러 두번 까지 일곱번째 가보는 섬 아닌 섬.. 교동도 아담한 화개사..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교동 마을의 시장골목이 기억에 남는다.. 2014년 7월에 다리가 개통 되어 지금은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예전엔 배를 타야 갈 수있었던 섬마을 맑은 날에는 북한 연안군, 개풍군은 물론 개성공단도 보이는 곳으로.. 바다 건너가 지척이라 강건너 북한 풍경을 보는듯한 곳이기도 함 건너편 북녘땅을 보면서도 오늘은 왠지 아무런 감흥이 일지 않는다...

2018. 8. 26. 23:25

상주 백화산 호국의 길..

기상예보에 폭우가 온다고 산에 가지 말라는 아내의 명을 거스르고 새벽길을 나서 찾아본 상주 백화산자락 호국의길 빗방울이 반갑지 않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몇 백미터도 못가서 폭우를 선물하네.. 천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사연들이 걸었던 걸음들을 지켜봤을 반야사 고요한 산사의 아침을 깨우는 장대비.. 법당에서 새어 나오는 불공소리 마저 빗소리에 묻혀가고 소박한 산사 풍경안에 들어선 나도 젖어만 간다 살면서 세 여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했던가? 어머님 말씀, 옆지기 말씀, 네비님 말씀 배낭 밑에 우의를 챙겨오긴 했는데 귀찮니즘 발동... 그냥 어릴 적 아이처럼 오늘은 비에 흠뻑 젖어 보자~~ 걸을 때 마다 뿌걱 뿌걱 거품을 내며 개구리 소리를 내는 등산화 ㅠㅠ 새로 산 등산화 첫 개시인데 제대로 혹사를 시켰..

2018. 8. 11. 23:30

한탄강 래프팅 (B코스: 승일교~순담계곡)

군용 IBS가 아닌..사제 고무보트를 타고  놀아본 하루 한탄강 B코스(승일교~순담계곡) 래프팅...   래프팅 출발에 앞서..  보트 진수 들어가는 중...      힘자게 패들링~~  힘자게 패들링~~    점프 준비!!   하나~ 두울~~~  하늘을 날으는 저팔계~~~    래프팅 마치고..  보트 반납중..

2018. 4. 22. 21:33

따뜻한 그분을 만나고 왔던날..

청남대 면적 184만 평방미터(=55만평)에 드넓은 자연공간이 권력자 1인을 위해서 일반국민의 발길을 막아 놓았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황제가 통치하는 국가도 아니고, 민주국가에서 말이다. 2003년 4월 18일 그분은 선거 공약대로 청남대를 20여 년간의 베일을 벗기고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 시켜 돌려 주었다. 오늘 내가 이자리에 설 수 있음도.. 모두가 감사한 마음이다. 따뜻한 그분을 만나고 왔던날.. 따뜻한 그 분을 옆에서.. 면적 184만㎡(=55만평)에 드넓은 자연공간을 권력자 1인을 위해 국민의 발길을 막았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역사다. 그 분을 추억하는 길.. 청남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존경하는 대통령님...

2018. 3. 18. 21:38

마니산 산행길(3/18)

서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올라본 마니산 산의 정기가 세다하여 3월이면 시산제 산악인들로 북적이는 산.. 오늘 나는 마니산의 정기를 흠뻑 받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