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zlik / Candan Ercetin
Posted by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너는 기울 수 없는비탈진 가슴의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서늘한 고독의 날을 세우고 나그네 길로 떠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당장이라도 숨이 끊길 듯 소용돌이치는 외로움의 불이 아니곤 잠재울 수 없는 감..
너는 기울 수 없는비탈진 가슴의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서늘한 고독의 날을 세우고 나그네 길로 떠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당장이라도 숨이 끊길 듯 소용돌이치는 외로움의 불이 아니곤 잠재울 수 없는 감..
이별의 뒤안길 / 김영석 살아서든 죽어서든 헤어짐은 슬픈 일이다. 가까이 있는 존재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도 헤어지고서야 알아가는 어리석은 우리들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던 따뜻한 온기를 멀어지고서야 느껴지는 무딘 체세포 동물들 떠나는 뒤안길에는 잘해준 기억은 없고 못 해준 기억만이 가슴속을 가득 채운다. 그래서 슬픈가 보다 묻혀진 시린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후비고 지나는 겨울날 그 길을 걸으며 나만의 홀로서기를 해야겠다.
한해의 마지막 날..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늘 슬프고도 서글픈 감정이 녹아 있나 보다. 좀 더 잘 해주지 못한 것들 좀 더 귀 기울이지 못한 것들 좀 더 배려해 주지 못한 것들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한 것들... 좀 더 관심 갖지 못하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내 자신의 위선과 자만이 싫어진다. 늘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존재를 마지막이라는 문턱을 넘어서고야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우매하고 메마른 내 영혼이 싫기만 하다. 시간도 인생도 되돌릴 수 없기에 쓰러진 과거의 헝클어진 머리 끄댕이를 흔들어 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지난날 회한의 길은 한해의 마지막 이 밤에 묻고 새 길을 걸어야지 새해에는...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
어젯밤 목을 축이러 방앗간 들린후... 오는길에 화장실 소변기에 폰 올려두고 옆에 우산만 챙겨 나옴..ㅠㅠ 대리운전 부르려고 보니 폰이 없네 ㅠㅠ 급히 되돌아가보니 채 5분도 안지난듯 한데 폰이 마술처럼 사라지고.. 폰과 더불어 법인카드 1장, 개인카드 두장 현금7만원이 동행해서 내곁에서 사라짐ㅜㅜ 그렇게 세상과의 단절이 시작됨..  ̄,. ̄;; 토요일, 속세와의 소통을 위해 다시 새폰을 장만하고 폰 잃어버리면 손목에 10만볼트 특고압으로 지져준다는 워치도 하나 달고 돌아와 클라우드 백업데이터 내려받고 어플 정리중~ 폰 잃어 버리지 맙시다. 자동차보다 더 비싼 생활속 최고가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잘 간직합시다~ ㅠㅠ 승용차 무게 1.7~8톤에 첨단전자장치, 금속 고철값, 재료비 등등 에 몇천만원 한다지만,,..
가을병 (김영석) 가을 바람이 여물지 않은 마음을 헤집고 지나니 내 가슴에도 가을이 왔다 좀 더 외로워져야지 쓸쓸해져야지 가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