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zlik / Candan Ercetin



너는 기울 수 없는비탈진 가슴의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서늘한 고독의 날을 세우고

나그네 길로 떠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당장이라도 숨이 끊길 듯

소용돌이치는 외로움의 불이 아니곤
잠재울 수 없는 감정 같으리니


아!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외로운 넋 붉게 접어

넓은 바다 깊은 수심으로
은밀히 수장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Sensizlik / Candan Erc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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