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21. 5. 8. 20:19

저는 불효자식입니다..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열 달 배 속에서부터 그려진 자식들의 얼굴이 지워질 날이 없는데... 평생토록 가슴속에서 지우질 못하는데.. 자식들의 가슴에는 세상일로 가득할 뿐 부모의 얼굴은 없다. 세상일에,, 제 자식일에 부모의 얼굴을 잊고 살다가 일년에 몇 번 얼굴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불효자식의 탈을 벗으려 한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크고 든든한 안식처였던 어머니의 품은 이제 작고 초라한 둥지가 되어 자식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다리는데.. 그런 노모를 자식들은 쓸쓸하게 벌판길을 걷게 하고 있으니 이 벌을 어찌 다 받아야 할지 두렵다. 돌아오는 길.. 잡아본 마른 나뭇가지 같은 노모의 손 자식품에 안기고도 남는, 작아져만 가는 노모를 꼭 안고 불효자식은 용서를 빌 수밖에.. 바람이 휘몰아치는 오늘... 어머니를 ..

2021. 4. 11. 23:41

목련꽃 질때

그늘진 곳에 자리한 탓에청아한 자태를 뒤늦게 드러내던 아파트 화단 목련수줍게 움츠리던 목련 꽃봉오리는이제 따사로운 봄 햇살에 옷고름을 풀고 속살을 내비칠 듯꽃잎을 벗어 흩어 날린다.알몸이 되고서야 비로소 다시 새 삶을 시작하는목련만의 조용한 의식이 해마다 내 맘에 들어온다.  한낮에 느껴지는 햇살은 뭐 그리 급한지곧 여름 문턱을 넘어설 기세로 걸음을 재촉하는 듯이대로라면 4월 여름을 만나지 않을까.. 대지는 점점 푸르름이 짙어가는데....봄날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할 여유도 없이 보내버린 바쁜 시간들일에 묻혀버린 내 삶을 좀 더 푸르르게 가꾸어야지... 내 인생에 봄날은 언제였을까??

2021. 3. 1. 10:59

나에게 없는 세가지 말..

나에게 없는 세가지 말.. 1. 후회 선택을 잘못했다는 말인데 항상 나는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왔다. 되돌아가도 나는 다시 이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나는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 2. 비교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다. 이 세상에서 나만큼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내가 우주의 시작이고 끝인데.. 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면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가 감사한 일이다. 3. 실패 고난과 시련이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햇빛에 말라죽는 것과 같다. 곧 사막이 될것이다. 비도 맞고 태풍도 견디고 실패는 하나의 성장과정일 뿐이다. 안되면 다시하면 되고, 다시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된다. 삶은 아름다운 선물이다. 선물은 감사하게 받아 잘쓰면 된다.

2020. 10. 21. 17:32

위기는 기회다!!

세상을 살면서 내가 많이 알아보고, 많이 알게 되면... 사기를 당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고생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두 번째는 쉽고, 세 번째는 일상이 된다.    늘 배우고 노력하자!!    위기는.. 늘 기회를 동행하고 찾아온다.

2020. 9. 10. 17:03

술 과 인생..

고기와 밀가루를 멀리하면 오래 살 수 있지만... 그렇다면 딱히 오래 살 이유가 없다. - 어느 식도락가 - 술과 안주를 멀리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 - 내 생각 -

쉰을 훌쩍 넘기고서야..

의사쌤께 합법적으로 칼침을 맞은지 두달...그 날의 칼침 사건은 오십중반의 내 인생에 가장 큰 깨달음을 준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과음, 과식, 과욕, 과신, 과,, 과,,,무절제한 내 삶에 일침을 주었고내 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는... 앞만 보고 살아온 삶내가 걸어온 인생길을 뒤돌아본 지가 언제였는지뒤돌아본 그 길에 남겨진 자만과 오만의 부끄러운 발자국들부끄러운 내 삶의 길이 그려져 있음을쉰을 훌쩍 넘기고서야 알았다니... 가까이 있어 깨닫지 못한 소중한 존재들을다시는 아프게 하지 말아야지 그리고,남은 내 삶에새 그림을 그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