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신체 분석
Posted by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부모님께 잘 물려받은 훌륭한 기본신체와 머슴 체력 덕으로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살았지만, 가끔 풍만해지는 아랫배를 보면 짧게라도 헬스장에 나가 뱃살의 성장에 저항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내 몸의 변화에 관대해지기 시작하더니 배둘레햄에 중성지방이 차곡차곡 쌓여도 ‘버리기 아까운 내 몸의 일부다’ 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보내길 몇 년이던가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고 보낸 인과응보의 결과를 오늘 확인함 근 십오년 만에 헬스장에 가봤다. 한 시간도 채 못 지나 체력의 바닥을 봄ㅠㅠ 함께 간 아들이 위로해준다. “아빠 연세 분들에 비해 그래도 괜찮으니 조금만 운동하고 관리하시면 좋아질 거에요” 그러고 보니 나도 낼모레 60이네 @@ 올해는 9자로 시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