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가끔은,
고단한 내 허수아비에게도
편안한 쉼을 주고 싶다.
정적이 감도는 깊은 산속에서
세상의 번뇌와 소음을 등지고
눈과 귀, 입
달궈진 머리와 헝클어진 가슴에
신선놀음의 휴식 시간을 주고 싶다.
작은 개울, 물 둠벙이라도 옆에 있어
세월을 낚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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