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다녀왔다.
현란한 조명, 가슴을 벌렁거리는 고출력의 대형스피커
수많은 군중들이 발산하는 열정의 에너지..
거기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추억의 주옥같은 노래에
어느새 나는 그 시절 추억 속을 거닐고 있었고...
가슴속 깊이 차오르는 무언가에 내 눈가가 촉촉해짐을 느꼈다.
열광의 도가니 속에 가수 조용필이 있었다.
콘서트를 하는 동안 그의 노래는 예술이었고,
예술을 노래하는 그는 대중 앞에 영웅이었다.
무대에 선 그 순간만큼 그는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는 것과,
그가 가장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실감하는 날이었다.
그의 노래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광과 환호,
그들이 발산하는 거대한 힘은..
그가 무대에 설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단발머리,,,
어제 오늘 그리고,,,,
고추잠자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
주위에 열성팬 아줌마들이 일어서서 야광봉을 흔들고 있는 모습들..
나도 그 순간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음이란..
많은 시간이 흘렀건만
그래서 더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추억의 그 시절로 잠시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내 곁에 아내가 함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저녁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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