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설악을 오르며.. 신선대(성인대) 산행
만추의 설악을 오르며..
코로나에 잡힌 발목을 풀고
오랜만에 홀로 나서본 가을산행
만추의 설악산자락에는
서늘한 바람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홀로 길을 나선 방랑자를 반긴다,
낙엽이 되어버린 화사했던 단풍과 나뭇잎들이
발을 디딜 때마다 부스럭거리며 가을길 소리를 만들어낸다,
휑하기만 가을 길목에서 만나는
돌부리, 바윗덩이에 말을 걸고
나무와 낙엽, 하늘과 구름, 바람에 대화하고
혼자서 중얼 중얼거리며 인적없는 한적한 산길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맛봄
만추의 설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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