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영산포 다리..

추억속의 영산포 다리..

과거를 거슬러 올라 가면서 영산포 다리와 관련 역사를 찾아봤다.

 

고려시대 수운의 발달로 형성된 영산포는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고려 때 진이 설치돼 있었으며 조선 때는 영산창(榮山倉)이 설치돼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영산포 선창을 통해 호남지역 곡창지대의 곡물과, 광산지역의 광물 등을 일본으로 수탈해가는 통로가 되는 비운을 겪었다.

영산강에는 내륙의 강에 유일하게 등대가 세워져 있다.

일제가 조선의 자원을 해상으로 수탈해 가기 위해 세워진 뼈 아픈 사연의 등대이기도 하다.

 

1897년 목포항 개항과 함께 전라남도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영산강 하구둑(1978착공~1981년 12월 완공)이 생기기 전에는 영산포 선창에 많은 배들이 오고 가며 물류 해상운송과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었으나,  영산강 하구둑이 건설되면서 어업과 운송으로서의 강 기능을 상실했다.

 

 

영산포 선창 옛 사진.. 영산포는 '동국여지승람'에 금강진(錦江津:영산포의 옛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영산포에는 옛 부터 다리가 있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금강진(錦江津:영산포의 옛 이름)에 영산교가 놓여 1년에 한 번씩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홍수 때마다 유실되는 나무 다리였을것이다.

 

초창기 영산포 다리.. 영산교 (나무로 건설)

 

영산포에 등대가 세워지기 전인 1910년 일제는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개폐식 목교를 설치하여, 배가 오면 다리를 들어 올려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폐식 목교가 있었다고 한다. (옛 사진에 그 존재가 남아있다.)
이런 개폐식 다리는 신의주와 부산 영도, 두 곳에만 있었다고 잘못 알려져 왔다.

 

영산포 선창 옛 사진..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등대가 보인다.

 

일제 강점기이던 1922년에는 영산포 등대옆에 '영산구교'라는 나무 다리가 있었다.
과거 개울에 많이 세웠던 섶다리처럼 나무를 A자로 촘촘히 세워 영산강을 가로지른 모습이었다.
영산포 선창 옛 사진을 보면 다리 기둥들이었던 굵은 나무 말뚝들이 강물위로 비쭉 나온 모습이 보인다.

 

일제 강점기 건설중인 영산교 (콘크리트와 석재로 건설.. 튼튼한 다리로 기억 됨^^)

 

일제 강점기 완공된 영산교 (콘크리트와 석재로 건설.. 튼튼한 다리로 기억 됨^^)

 

일제 강점기 때, 그 자리에 근대적인 콘크리트 공법의 영산교가 세워졌다.
영산포역과 선창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영암, 강진, 해남, 완도,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로 이 다리릏 통해 많은 물산들이 일제에 수탈된 수난과 아픔의 다리였다.

 

영산포 다리 영산교.. 준공식 신문기사

 

영산포 다리 영산교 ('헌다리' 또는 '구다리' 라고 불렸음)

 

어린시절 헌다리를 가장 많이 이용해 다리를 건넜었다.

튼튼한 다리로 기억되는 이유는 상류 100m 지점에 1972년에 완공된 영산대교('새다리'= '신다리' 라 불렀음)는

다리위 구멍도 나고, 수없이 보수공사를 했었기 떄문이다.

 

가로등을 설치 보완한 영산교 ('헌다리' 또는 '구다리' 라고 불렸음)

 

영산포 등대에서 바라 본 영산교 (1979년)

 

1972년 영산강 도하(강)훈련..

 

영산강 도하(강) 훈련 (영상고 장태준(까오리) 교련선생 기억들 하겠지 ㅎㅎ)

 

영산강 도하(강) 훈련 (군사정권 시절의 교련복.. 아련하구만)

 

영산포 다리.. 영산교 (다리 밑에 소를 메어 풀을 뜯긴다.)

 

보수 작업을 하고 주변이 제법 정비 된 영산교

 

일제에 지어진 다리 '헌다리'(='구다리')는 1995년 철거되고 1999년 지금의 다리로 재가설 되었다.

 

일제에 지어진 다리 헌다리(=구다리)는 1995년 철거되고 1999년 지금의 다리로 재 가설 되었다.
일제 떄 만들어진 다리를 철거하는데 있어 너무도 견고해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일제에 지어진 다리 '헌다리'(='구다리')는 1995년 철거되고 1999년 지금의 다리로 재가설 되었다.

 

일제에 지어진 다리 '헌다리'(='구다리')는 1995년 철거되고 1999년 지금의 다리로 재가설 되었다.

 

영산교('구다리'='헌다리') 상류쪽 100m지점에 또 하나의 다리인 영산대교('신다리'='새다리')가 1971년 착공된다.

 

영산대교 (총길이 404m, 너비 16m이며, 1972년 완공)

 

영산교(구다리=헌다리) 상류쪽 100m지점에 또 하나의 다리인 영산대교('신다리'='새다리')가 1971년 착공된다.
4차선 넓이의 다리로 국도 13호선상에 위치해 갈수록 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 차례 개·보수를 거친 다리다.

 

영산강 주변이 새롭게 정비된 후 영산포 전경과 다리들 (좌측이 영산대교('신다리'='새다리'), 우측이 ('구다리'='헌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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