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Posted by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옛 날, 어느 큰절 앞에는 항상절에서 법회를 하는 날이면 아침 일찍 절 입구에 초라한 거지 한 사람이 구걸을 하는 것이었다. ☆ 그 거지는 그 때 마다 절을 찾아 들어가는 신도들을 향하여 한푼만 보태 달라고 사정을 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거들떠 보질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 절에서는 관음전 낙성식이 있었고 그 날은 새로운 주지스님이 소임을 받고 그 절로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새로운 주지스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낙성식 겸 주지 스님이 부임 하는 날, 항상 절 앞에서 구걸을 하던 거지가 법당 안으로 들어서자 나가라고, 오늘은 큰 행사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내 쫓는 것이었다. ☆그러자 거지는 관음전 앞에 땅바닥에서 주저 앉아 계속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