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를 위한 국립묘지..

국가유공자를 위한 국립묘지..

 

미국은 장군, 장교, 사병의 묘지 구분 없이 사망일시 순서대로 안장되며 사망일시가 같은 경우, 순서는 이름의 알파벳에 따른다.
미국 국립묘지의 이런 전통은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영연방 국가들 역시 장성과 사병 구분 없이 묘지 면적이 4.95㎡이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곳은 케네디 묘지로 분위기가 비교적 평안하고 친근감이 있어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다.
물론 묘역이 일반병사 곁이고 크기도 똑같다.

 

프랑스의 경우도 생전의 신분에 따른 특수 묘역 같은 곳은 없어, 일반 병사와 함께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발자크, 쇼팽, 마리아 칼라스, 루소,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등등의 묘지가 있는데, 이들 묘지도 이름 없는 평범한 이들과 같다.

 

영국 윈스턴 처칠은 왕실 전용 묘역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될 수도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고향에 묻히길 희망했다.

 

베트남에는 전 지역에 일반인 묘지와 그 옆에 국가유공자 묘지를 두고 있어 국가유공자 묘지에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한 이들이 같이 묻혀 국가유공자 묘지에 묻히는 자체가 최고의 영예로 간주되지만, 당연히 묘지 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우리 국립묘지는 유교적 계급사상에서 기인하고, 민간에서도 조상묘를 크고 화려하게 할수록 후손들이 대접받는다는 인식이 존재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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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석생각 ▶ 국가를 위해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혼들에게 신분의 차이나 계급의 차이를 둔다는건 공평한 처우라 할 수 없다.
신분과 계급의 차별은 살아 있을 때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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